DOP(Dioctyl Phthalate)는 동북아시아만 폭락했다.
아시아 DOP 시장은 중국의 에너지 통제정책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공급이 줄어들고 있으나 수요 부진으로 폭락이 불가피했다.

DOP 시세는 9월30일 CFR China 1825달러로 50달러 폭락한 반면, CFR SE Asia는 192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DOP의 원료로 투입되는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은 9월30일 CFR China 920달러, CFR SE Asia 990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해물질을 대량 배출하는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장 가동률을 ᅟᅡᆽ출 것을 요구하면서 산둥성(Shandong)을 중심으로 DOP 및 DOTP(Dioctyl Terephthalate) 공장들이 가동률을 낮추었으나 수요 부진이 더 컸기 때문이다.
바이어들은 가소제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구매를 자제하고 있으며, 10월1-7일 국결절 연휴까지 겹쳐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경절 장기연휴 이후에는 중국의 에너지 통제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무수프탈산은 인도네시아의 페트로위다다(Petrowidada)가 동자바의 Gresik 소재 7만톤 플랜트를 9월10일 재가동한 후 가동률을 50%로 끌어올려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페트로위다다는 7월 보일러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