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대표 안재현)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국산화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Bloom Energy), 블룸SK퓨얼셀과 SOFC 국산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SOFC 주요 품목의 국산화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 협력 과제를 지원하고, SK에코플렌트는 국내 사업에 국산 개발제품을 활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블룸에너지와 블룸SK퓨어셀은 각각 기술 개발과 국내기업 발굴·생산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4사 협력을 통해 SOFC의 전력생산 장치인 셀과 스택의 핵심 부품이 국산화 품목에 추가되는 등 전반적으로 기자재 국산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료전지는 연소가 아닌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어서 미래 지향적인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SOFC는 백금과 같은 고가의 전극 촉매가 필요하지 않고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입 기자재가 필요한 한계 때문에 설비 도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