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솔(Repsol)이 포르투갈에서 폴리올레핀(Polyolefin) 투자에 나섰다.
스페인 석유‧가스 메이저 렙솔은 포르투갈 시네스(Sines)에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30만톤과 PP(Polypropylene) 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제약, 자동차, 식품 등 특수 용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총 6억5700만유로(약 8600억원)를 투입하며 최근 포르투갈 정부로부터 6300만유로의 세제 우대 조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플랜트에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을 적용하고 철도 수송용 물류시설도 함께 건설함으로써 수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축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2050년 목표로 설정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렙솔은 기초화학제품부터 유도제품까지 광범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폴리올레핀 생산량 가운데 20%를 리사이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생산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화학제품 사업을 순환경제 실현에 도움이 되는 분야로 바꿀 방침이다.
2020년 4월 스페인 아코루냐(A Coruna)에서 새로운 폴리머 그레이드의 프로필렌(Propylene) 생산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푸에르토야노(Puertollano) 생산기지에 PU(Polyurethane) 리사이클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