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021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조1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93억원에서 549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345억원으로 1004.8% 폭증했다.
에쓰오일은 2020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분기 2888억원에 이어 다시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갱신했다.
매출액 기준 비중 26.6%인 비정유 사업에서 전체 영업이익 66.2%를 냄으로써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한 비정유 사업 확대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유 사업은 매출 5조2230억원에 영업이익 1855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반등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신규 고도화 설비를 포함한 핵심 설비의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한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은 원료가격 상승 및 전방산업 영향으로 PO(Propylene Oxide), P-X(Para-Xylene), 벤젠(Benzene) 스프레드가 축소된 가운데 매출 1조182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사업은 영업이익 2888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수익성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윤활기유 사업 영업이익이 전체의 52.6%를 차지했고 주력제품인 그룹3은 스프레드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정제마진 상승세가 지속되고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타고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유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활기유 사업 역시 고품질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마진은 공급 확대와 원료가격 상승으로 다소 조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은 PO 스프레드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