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수소, 2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코오롱그룹은 11월3일 KIST와 미래성장 핵심기술 공동개발 및 인적자원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은 KIST와 함께 수소 생산 및 저장, 차세대 2차전지, 약물전달시스템 등 핵심 소재 및 기술을 공동연구하고 상용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 사업에서는 수전해 베이스 그린수소 생산·저장을 위한 핵심소재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할 때 고가의 희귀금속을 촉매로 사용하고 있어 대체할 수 있는 촉매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2차전지 분야에서는 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 등 4대 핵심소재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전고체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전해질과 음극재 사업에서 코오롱과 KIST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배터리 기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코오롱이 개발하는 신약물질에 KIST가 개발한 생체소재를 적용하는 등 기술 상용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 육성을 위해 코오롱 연구원의 KIST 학위 파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과제에 참여한 KIST 학생연구원을 코오롱이 채용하는 등 상호 인적자원 교류도 협력하기로 했다.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대표이사)은 “KIST의 첨단 과학기술에 코오롱의 역량을 더하면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