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SK케미칼은 화성시 동탄출장소에서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을 활용한 투병 PET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와 경기도주식회사는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배달특급의 다회용 배달용기 회수 인프라를 활용해 가정 내 투명 PET병을 수거하고 SK케미칼에 공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조달받은 PET병을 재생 PET(r-PET)로 가공해 코폴리에스터 원료로 사용하거나 가방, 의류, 용기 등 재활용제품 생산기업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는 다회용 배달·포장용기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 환경부, 녹색연합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동탄 신도시에서 배달특급 앱을 통해 다회용기 요청 고객에 한해 다회용기로 음식을 배달하고 이후 수거·세척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케미칼과 화성시는 배달특급 앱을 활용해 2022년 100톤의 투명 PET병를 수거하고 2023년에는 경기도 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사업을 확대해 1000톤 이상을 회수할 계획이다
회수된 PET병은 고품질 r-PET로 재활용해 국내 주요 화장품 패키징 및 리사이클링 섬유 생산을 위해 수입하고 있는 고품질 재생 PET를 대체할 예정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폐플래스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수거‧선별 단계는 중요한 밸류체인 가운데 하나”며 “화성시에 이어 다양한 관련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하며 PET병 리사이클 생태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