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배터리 소재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매출액이 2016년 2000억원에서 2021년 1조7000억원으로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1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6조원에 달하는 공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2025년 이후의 매출액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의 6만톤에서 2026년 28만톤으로 대폭 확대함에 따라 2026년에는 배터리 소재 매출이 8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2021년 생산능력 기준으로 양극재 시장점유율이 5%로 4위이며 2025년에는 시장점유율이 8%로 확대돼 유미코아(Umicore), 포스코케미칼의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의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코팅막 사업 인수와 도레이(Toray)와의 합작 사업을 통해 분리막 매출액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매출액이 첨단소재 사업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5%에서 2026년에는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배터리 도전재용 CNT(Carbon Nano Tube) 신증설도 LG화학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LiB 양극 도전재로 카본블랙(Carbon Black) 대신 CNT를 사용하면 도전재 사용량을 30% 줄일 수 있어 배터리 용량 확대 및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글로벌 CNT 시장이 연평균 40%대 고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CNT 생산능력을 2021년 500톤에서 1700톤으로 확대했으며 2025년까지 3배 이상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