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대상, LX인터내셔널과 함께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사업을 본격화한다.
SKC는 11월23일 이사회를 열고 대상, LX인터내셔널과 설립하는 합작기업에 기술가치 790억원을 포함해 총 104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대상도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으며, LX인터내셔널은 11월22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36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합작기업은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국내에 PBAT 7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세계 2위 생산능력으로 파악되고 있다.
3사는 플래스틱 이슈 해결을 위해 생분해성 플래스틱 저변 확대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SKC는 고강도 PBAT 양산기술과 운영 노하우, 연구개발(R&D) 역량을 제공하며, 대상은 발효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PBAT 주요 원료 BDO(But
anediol)를 바이오매스 베이스로 공급해 친환경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LX인터내셔널은 60년 이상 쌓아온 해외 마케팅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판로를 지원한다.
생분해 소재는 최근 유럽의 1회용 플래스틱 사용규제 강화, 폐플래스틱 이슈 확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PBAT 시장은 2020년 약 25만톤에서 2025년 5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C는 농협경제지주, 함양농협, 일신화학과 함께 PBAT를 활용한 농업용 생분해 멀칭필름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C가 고강도 PBAT 소재를 공급하면 일신화학이 생분해 멀칭필름을 만들어 함양군 양파 재배단지에 공급하는 구조이며 환경문제는 물론 농촌 인력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SKC는 PBAT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래스틱에 석회석을 혼합해 만든 라이멕스(LIMEX)를 업그레이드한 친환경 생분해 라이멕스에 PBAT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C는 9월 라이멕스를 개발한 일본 TBM과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