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600달러대 후반으로 대폭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서 하락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700달러가 무너졌다.

나프타 시세는 12월3일 C&F Japan 톤당 670달러로 50달러 대폭락했고 FOB Singapore 역시 673달러로 46달러 대폭락했다. FOB Rotterdam은 652달러를 형성했고 FOB USG는 599달러로 600달러가 무너졌다.
국제유가가 12월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9.88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3달러 가까이 폭락하면서 하락이 불가피했기 때문으로, 석유화학기업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구매를 연기하면서 전체적으로 폭락할 수밖에 없었다.
유럽산 유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LPG(액화석유가스)가 하락세로 전환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스팀 크래커들이 나프타 투입을 줄이고 LPG 사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LPG는 나프타 가격의 90%를 밑돌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프로판(Propane: CFR N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12.75달러로 아직은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싱가폴은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나프타류 수출이 2만7572톤으로 전주대비 23.3% 감소했고, 수입도 19만5746톤으로 29.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