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2년 석유화학 수입관세를 대폭 인하했다.
중국은 2022년 1월1일부터 954개 품목에 최혜국 대우세율(MFN)보다 낮은 잠정 수입관세율을 부과할 예정이다. 대상 품목은 전년대비 약 70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위는 의료‧환경‧제조업 등 다양하며 2022년 7월1일부터는 디지털 관련제품을 대상으로 한 7번째 관세 인하에도 나설 계획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최근 국무원 승인을 얻어 2022년 1월부터 실시하는 관세정책을 공개했다.
954개 품목은 MFN 세율보다 낮은 잠정 수입관세율로 조정하며 액화 프로판(Propane), 액화 부탄(Butane),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아디포니트릴(Adiponitrile)은 MFN보다 낮은 1%, AN(Acrylonitrile)은 MFN의 절반 이하인 3%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모두 2021년 잠정세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항암제로 사용하는 염화라듐 주사액 관세율을 제로(0)화했으며 스턴트, 인공관절 등 일부 관련제품도 무관세 수입을 허용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자동차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는 자동차용 입자 포집장치, 전자 스로틀과 토양 정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탄 등의 관세를 인하했다.
제조업 최적화와 고도화에 기여하는 소재도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했다. 고순도 흑연 부품, 고속철도용 고전압 케이블, 연료전지용 막 전극 어셈블리, 바이폴라 플레이트 등 주요 부품의 관세율을 인하했다.
디지털 카메라 관련, 복사기, 카오디오용 트랜스미터 등 62개의 디지털 관련제품은 7월 실시할 7번째 최혜국 세율 인하를 적용하며 인하 폭은 현재의 2분의 1 등 큰 편으로 파악된다.
반면, 일부 아미노산(Amino Acid)과 납축전지 부품, 젤라틴, 돈육, 메타크레졸은 잠정 수입관세를 폐지하고 최혜국 세율을 재개할 예정이다.
인, 조강 수출 관세는 인상함으로써 관련 산업계 전환 및 고도화, 고품질화 등을 촉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