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생산기업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NSCM(Nippon Steel Chemical & Material)은 한국, 중국에서 OLED 패널용 인광형 녹색 호스트 소재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제안함으로써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지기업과 함께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NSCM은 인광형 녹색 호스트 소재 메이저이며 일본 규슈(Kyushu) 공장에서 생산해 일본, 한국, 중국 OLED 생산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무기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왔으나 최근 시장 동향을 감안했을 때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공략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한국‧중국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OLED 패널은 스마트폰용 중소형 분야를 삼성디스플레이가 장악하고 있고, TV용 대형은 LG디스플레이만이 생산해 한국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스마트폰용은 중국도 기술을 강화하며 삼성디스플레이를 추격하고 있어 중국시장 공략도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역마찰이나 수출규제 영향으로 한국‧중국 수요기업들이 소재‧부품‧장비를 수입하는 대신 자국에서 직접 조달받기를 희망함에 따라 일본 메이저들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호도가야케미칼(Hodogaya Chemical)은 국내 SFC와 호도가야화학한국(HCK) 사업장에서 생산체제를 확립함으로써 국내 수요기업에 대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도 한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중국 청두(Chengdu)에서도 양산 및 출하를 시작함으로써 주요시장 2곳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JNC는 SK머티리얼즈와 합작기업 SK JNC(가칭)를 설립했으며 조만간 청색 도판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도판트는 적색과 녹색을 덕산네오룩스와 미국 UDC, 다우(Dow) 등이 공급하고 있으나 청색은 일본이 독점하고 있어 SK머티리얼즈는 JNC 기술을 활용해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