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유기업 SK에너지가 창사 60주년을 맞았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를 통해 “2022년은 한국 최초의 정유기업으로 출발한 SK에너지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라며 “지구와 소통하는, 지구로부터 인정받는 최고의 친지구(親地球)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경목 사장은 정유 사업에 대해 단기적으로 석유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여파로 수요 성장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도 변화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과감하고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목 사장은 SK에너지가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추진하는 저탄소·탈탄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정유-트레이딩 사업을 담당하는 R&S(Refinery & Synergy) CIC는 폐플래스틱 열분해유 등을 원료로 한 친환경 석유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고, 플랫폼·마케팅 사업을 담당하는 P&M(Platform & Marketing) CIC는 생산·수송·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한 탄소중립 석유제품을 2021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조경목 사장은 “2022년이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면서 “탄소중립 시대에 꼭 필요하고 세상에 없던 에너지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조직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의 재무성과에 더해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긴 성장 스토리를 만들고 수요기업,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끌어내는 전략이다.
조경목 사장은 SK그룹 환경사업위원회에서 그린 패리티(Green Parity: 친환경 동등성)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21년 국내기업 최초로 설립된 SK그룹 탄소감축 인증센터를 이끌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