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는 또다시 700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가성소다 시세는 2월9일 FOB NE Asia 톤당 575달러로 55달러 폭등했고 FOB SE Asia는 705달러로 85달러 폭등해 700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이 전력 공급 제한을 완화했으나 베이징(Beijing) 겨울올림픽에 대비해 화학공장에 대한 가동중단을 확대하면서 CA(Chlor-Alkali) 공장의 가동률이 낮아져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운스트림 알루미나(Alumina)도 가동률 감축이 불가피했으나 봄철을 앞두고 수요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VC(Polyvinyl Chloride)가 톤당 1500-1600달러 초강세에서 12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아 염소 수요가 줄어들자 동북아시아 CA 공장들이 가동률을 낮춘 것도 가성소다 공급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다만, 일본 AGC가 기술적 문제로 1월 중순부터 가동률을 낮춘 치바(Chiba) 소재 CA 플랜트 가동률을 2월 초부터 풀가동으로 전환해 가성소다 폭등세가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염소 생산능력은 29만톤, 가성소다는 32만5000톤이다.
다우케미칼(Dow Chemical)도 2021년 12월29일 불가항력을 선언한 독일 Stade 소재 CA 플랜트에 대한 불가항력을 해제했다. 생산능력은 염소 158만톤, 가성소다 182만톤, Dichloroethane 31만톤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