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GC, 차세대 기술 R&D에 투자 적극화
Mitsubishi Gas Chemical(MGC)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탄소중립이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라는 인식 아래 기후변화대책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암모니아(Ammonia)를 연료로 활용할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산화탄소(CO2) 포집·이용·저장(CCUS), 이산화탄소 베이스 메탄올(Methanol) 및 PC(Polycarbonate) 생산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MGC는 코스트를 고려하면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의 청사진을 확정했다. 2021년 3월 발표한 탄소중립 로드맵은 MGC가 거의 독립식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다양한 차세대 유망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자율적으로 정밀한 목표 설정이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3년 111만톤에서 2030년 72만톤으로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미 암모니아 설비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에너지 절약 활동을 추진해 2019년까지 23% 감축에 성공했으며 앞으로는 Scope 1인 직접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중유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에너지 절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1년 가을 미즈시마(Mizushima) 소재 TMP(Trimethylolpropane)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성과 온실가스 배출량의 균형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개혁도 추진하고 있다.
Scope 2인 구입에너지 사용에 따른 배출과 관련해서는 구입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재생에너지 도입률을 2030년 10%, 2030년 5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203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조달이 중요함에 따라 후쿠시마(Fukushima) 천연가스발전소에 자본을 투입하고 있으며 지열발전을 위한 새로운 입지를 탐색하고 있고, 바이오매스 발전을 검토하는 등 다각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5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순환형 메탄올, CCUS 기술 등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MGC는 강점인 메탄올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021년 7월에는 니가타(Niigata) 소재 파일럿 설비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및 수소 베이스 메탄올 생산기술 실증시험을 시작했고, 2022년에는 이산화탄소‧수소 베이스, 2023년에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가스 베이스 메탄올 생산기술을 개발해 라이선스할 방침이다.
니가타 공장에서는 Japan Petroleum Exploration(JAPEX)과 공동으로 이산화탄소 과잉물량을 가스전에 압입함으로써 석유, 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하는 기술, 이산화탄소 베이스 메탄올 생산기술, CCUS, 수소 운반체에 대한 메탄올 활용, 니가타 공장에서 생산하는 DME(Dimethyl Ether)의 수소 전환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기후변화 관련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독자기술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따른 협업을 위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R&D 투자비중을 2019년 3.8%에서 2023년 5.0%로 끌어올리고 2020년까지 86억엔을 확보한 투‧융자액을 2023년까지 120억엔으로 늘림으로써 CCUS 실현, 스타트업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하 저감 MXDA(Meta-Xylene Diamine), 발포 플래스틱, 과산화수소, 바이오 플래스틱 BIOMUP, 식품 손실을 줄이는 산소흡수제 Ageless 보급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베코산, 직접배출 감축에 친환경제품 보급 확대
우베코산(Ube Kosan)은 2020년 5월 당시 일본 정부의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 80% 감축을 목표로 하는 우베그룹 환경비전 2050을 발표했으나 일본 정부가 2020년 가을 탄소중립을 선언함에 따라 기후변화 대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해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우베코산은 2021년 4월 환경비전을 강화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고 직접배출에 대한 대책과 친환경제품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우베그룹은 2019년 건축자재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2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은 에너지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나 우베그룹은 시멘트, 암모니아 등 에너지 다소비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제조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비에너지를 통한 배출비중이 전체의 50%에 육박하고 있다.
우베코산은 2030년까지 화학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에 비해 20% 감축할 계획이다. 다만, 2022년 4월 분리하는 시멘트 부문은 계산에 포함하지 않았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직접배출 최소화를 위해서는 철저한 에너지 절약 추진, 프로세스 개선, 이산화탄소 미배출 에너지 이용 최대화, 사업구조 개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배출량 제로화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은 2030년까지 완료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활용, 원료의 비화석자원 전환 등 적극적인 R&D를 통한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지구온난화를 시작으로 해양 플래스틱 쓰레기, 생물 다양성, 수자원 보호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준으로 인증한 환경기여제품‧기술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전체 사회의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환경문제 측면에서는 에너지 관리, 이산화탄소 및 폐플래스틱 활용, 지속가능성 분야 R&D에 주력해 매출비중을 2019년 29%에서 2030년 50%로 끌어올리고 나일론(Nylon) 합성소재, 합성고무, PI(Polyimide), 분리막, 배터리 소재 등 기존 환경기여제품 공급을 확대함과 동시에 고성능 전도‧단열 소재, 수처리 등 에너지 관리 관련소재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5-2030년은 신사업 성장단계로 설정하고 에너지 관리 관련소재, 이산화탄소 활용, 전기자동차(EV) 및 FCV 관련소재, 차세대 배터리 관련 R&D를 강화하고 나일론 등 폐플래스틱 재활용, 천연원료 활용, 육상양식 관련소재를 포함한 지속가능성 분야, 고성능 침투막 등 수처리 관련소재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베코산은 스페셜티를 중심으로 성장을 모색함과 동시에 암모니아 사업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일본 내수가 100만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그린‧블루 암모니아가 보급됨으로써 2030년 혼소용만 300만톤, 2050년 3000만톤으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베코산은 석유코크스 베이스 암모니아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린‧블루 암모니아가 보급되면 사업 존속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어 선박연료용 공급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MCC, 순환경제 관련 솔루션 사업화 주력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2020년 4월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양립하는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사장 직할로 순환경제추진부를 설치했다.
순환경제추진부는 기존 사업부문의 틀을 넘어 순환경제와 관련된 솔루션 제안, 사업화를 추진하고 학계, 스타트업 등과의 제휴를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1년 4월에는 순환경제추진본부로 전환해 더욱 기동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소실, 플래스틱 폐기, 해양 플래스틱 쓰레기 등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상품, 서비스를 통한 솔루션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거래처, 학계,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연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순환경제추진본부를 설치했다.
순환경제추진본부는 주로 기획과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기획 부문은 미츠비시케미칼 전체의 순환경제에 관한 과제를 파악해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사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부하를 저감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관리, 규제 정보 수집, 정책 제안을 실시하고 있다.
2050년을 목표로 하는 장기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도쿄(Tokyo)대학 CGC(Center for Global Commons)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사회과학적인 접근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비즈니스는 사업부문이 추진하나 순환경제추진본부는 특정한 과제를 비즈니스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개발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존 서플라이체인에 구애받지 않고 스타트업 등 외부기술과 미츠비시케미칼 기술 플랫폼을 조합함으로써 이노베이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KAITEKI 경영전략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지속가능성을 더욱 가시화하고 비즈니스 접근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품질, 비용 등 사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에 환경에 대한 기여가 추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어 폐플래스틱 회수기술, 네트워크에 관한 노하우를 보유한 재활용기업과 적극적으로 제휴하고 있다.
2020년에는 산업폐기물을 재자원화하는 Refinverse와 자본‧업무 제휴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MR(Material Recycle), CR(Chemical Recycle)의 순환형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DIC, 재생에너지‧바이오매스 활용 확대
DIC는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3년에 비해 50%로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장기목표를 설정했다.
일본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자가발전설비를 도입하고 바이오매스 연료에 따른 열‧전기를 이용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15%를 확보할 계획이다. 
DIC는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평균 약 55만톤에 불과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경영지표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효율성‧탄소이익이 화학기업 중에서도 특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설정한 2030년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목표를 순차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잉크를 포함한 미들스트림 가공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이 적어 2020년 배출량이 총 55만2123톤으로 2013년에 비해 2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전력과 자가발전 부분에서는 모두 재생에너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중에서는 바이오매스 연료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바이오매스 활용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에는 재생에너지 이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에서 목재칩 등 바이오매스 연료에 따른 열‧전기 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88%에 달했다.
세계적으로는 자가발전에 대한 재생에너지 도입률이 아직 8%대에 머무르고 있으나 일본은 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전체 열‧전기 소비량의 15.2%를 차지하고 있다.
DIC는 합성‧건조 공정이 긴 유기안료, 고온‧가압으로 중합반응을 실시하는 PPS(Polyphenylene Sulfide)를 비롯한 플래스틱 생산공정에서 이
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함에 따라 유기안료 및 플래스틱을 생산하고 있는 가시마(Kashima) 공장에서 재생에너지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시작한 경영계획에서는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교체하고 사무실도 ZEB(Zero Energy Building)로 전환할 계획이다.
DIC는 최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면서 ICP를 도입해 2021년 이후 진행하는 신규 투자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설비투자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수지계산에 포함하고 있다.
국제적인 탄소세 도입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나 2025-2030년 무렵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가시화가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환경투자를 촉진하는 인센티브 작용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재 생산기업 등이 구입원료, 물류과정을 포함한 배출량 감축을 요구하고 있어 차기 경영계획에서는 Scope 3인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을 포함해 KPI를 설정할 방침이다.
DIC는 2020년 7월 Scope 3 대응 전 단계로 지속가능성 지표를 도입했고 생산제품 단위가 아닌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환경부하 저감, 사회에 대한 기여를 평가하며 평가대상은 이산화탄소 감축으로 한정하나 환경부하 저감은 원료 제조과정까지 포함한 LCA(Life Cycle Assessment) 수요기업에 따른 가공, 소비자 사용상황 뿐만 아니라 폐기 후 흐름까지 고려할 계획이다. (J)
표, 그래프: <MGC의 탄소중립 로드맵, MGC의 탄소중립 목표, 우베그룹의 탄소중립 도전 계획, DIC의 CO2 배출량 감축 목표 변화, DIC의 CO2 배출량 탄소효율성·탄소이익률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