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개발한 친환경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가 배민상회의 찜용기에 적용됐다.
에코펫은 PET를 발포시켜 미세한 공기층을 형성한 시트 형태이며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식품용기 소재이다.
우수한 내열성과 열 차단성으로 음식을 장시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고 용기로 제조하면 겉면이 뜨겁지 않아 보다 안전한 취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도고 있다.
휴비스는 2021년 5월부터 배달의 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상회와 공동으로 에코펫을 적용한 배달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다른 포장재들과의 호환성 등 포장·배달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고 배달용기에 요구되는 보온성과 음식물이 새지 않는 수준의 체결성을 고려한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함으로써 찜닭, 아구찜과 같은 찜요리 용기로 최적화한 에코펫 용기를 출시하게 됐다.
보온성, 내구성, 체결성을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에 기반한 재질별 규격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섭 휴비스 본부장은 “에코펫의 배민상회 입점은 배달용기로서 에코펫의 성능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디자인과 편의성 뿐만 아니라 필요한 기능을 설계하고 인체 안전성, 친환경성에 가치를 둔 소재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에코펫은 2017년 개발된 이후 국내외 패키징 관련 시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식품용기 외에는 디스플레이 패널 완충 보호재와 같은 각종 포장재와 자동차, 전자기기 등 각종 산업용 경량 내장재로도 적용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