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폭등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12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료가격 초강세에 따라 12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벤젠 시세는 3월11일 FOB Korea 톤당 1265달러로 4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355달러로 40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1376달러로 49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3월1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2.67달러로 5.44달러 폭락했고 원료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1045달러로 13달러 하락하고 FOB Singapore은 1054달러로 79달러 폭락했으나 나프타가 1000달러대 중반을 유지해 코스트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4일 140달러 수준 폭등한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징후가 뚜렷하고,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도 FOB Korea 1445달러로 1400달러를 넘어섰으나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다.
여천NCC가 2월23일 가동을 중단했던 여수 소재 No.1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를 3월8일 재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생산능력은 벤젠 12만톤, 톨루엔(Toluene) 6만톤, M-X(Mixed-Xylene) 3만5000톤이다.
특히, 일본 Kashima Aromatics이 2월24일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던 아로마틱 플랜트를 3월 초 재가동해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생산능력은 벤젠 19만톤, 톨루엔 45만8000톤, M-X 42만톤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