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미국 전기자동차(EV) 부품 공장을 증설한다.
AP통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공장 증설 사업과 관련해 5650만달러(약 689억원)의 주 보조금과 20년에 걸쳐 1억3260만달러(약 1495억원) 상당의 세금우대 조치를 승인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디트로이트(Detroit)에서 북서쪽으로 249km 떨어진 홀랜드(Holland) 공장에서 배터리 등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능력을 5배 확대하는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미시간 당국은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로 2025년까지 평균 연봉이 6만5000달러(약 7927만원)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최대 1200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엔틴 메서 미시간경제개발공사 최고경영자(CEO)는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이 지역 경제, 소상공인, 인력에 미칠 영향을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조금 신청 관련 서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동남부와 폴란드, 중국에서도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최대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설립하고 미시간, 오하이오, 테네시에서 3개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4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으나 위치는 아직 공표하지 않았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