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C, 중국‧인디아에서 범용수지 M&A … 전자소재용은 설비투자 확대
DIC가 합성수지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다.
DIC는 2021년 합성수지 부문에 용도별 분류를 도입함으로써 사업전략을 강화했으며 자동차 페인트용을 포함한 인더스트리얼과 전자소재‧광학용 등 디지털을 2대 주력 분야로 설정했다.
인더스트리얼 분야에서는 경영기능 일부를 중국에 이관함으로써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디아 현지에서 M&A(인수합병)를 실시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고 있다.
디지털 분야는 설비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경영자원을 집중함으로써 반도체 소재 등 고부가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합성수지 사업은 최근 3년 동안 자동차 페인트용 수지, 유지보수 관련제품군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형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범용제품은 사업 양도와 합작관계 해소를 통해 주력 2개 분야 생산제품군을 매출액 베이스 60% 수준으로 확대했다.
최근 성장 전망이 일본‧해외에서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나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시작하는 장기‧중기 경영계획 아래 2대 분야에 경영자원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인더스트리얼 분야에서는 자동차‧공업용 페인트 수지와 자동차 시트용 우레탄(Urethane)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일본 시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으로 일정수준의 투자를 현지화하고 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역동성에 대응 가능한 체제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페인트용 수지는 신규 진출보다 기존 판매망 확보가 유리하기 때문에 중국‧인디아에서 현지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M&A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현지 페인트 생산기업들이 신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새로운 수요기업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사업영역별로 제안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현장의 중간 영역을 채워줄 수 있는 응용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장자강(Zhangjiagang) 기술센터는 증설 이전 및 상하이(Shanghai) 지소 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센터는 2022년 3월 완공하고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착제 도공설비, 도장부스, 간이 클린룸을 완비하고 수요기업과 공동실험을 실시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실도 설치했다.
합성실험 설비도 확충해 샘플 합성 속도를 가속화한다. 중국은 일부 수성화 기술에서 이미 최첨단을 달리고 있어 현지 맞춤형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 분산돼 있는 기술센터 사이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중국에서의 연구 성과를 인디아,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도 횡단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판‧봉지용 에폭시수지(Epoxy Resin)를 주력 공급하는 디지털 분야는 일본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최근 여러 종류의 차세대제품 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지계 가운데 말레이미드 수지 NE-X 시리즈는 2022년 출시한다. 패키지 기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양산체제 정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포토레지스트용 수지 사업은 고해상도화 및 다층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수 고순도 수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용으로 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과 MI(Materials Informatics)를 활용한 신규 수지 설계도 실용화하고 있어 앞으로 10년 사이에 포트폴리오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