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26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월28일 민경준 사장을 포함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며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1997년부터 26년 연속 임금협상을 교섭 없이 타결하며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가운데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26년 무교섭 기록은 최근 빠른 성장으로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시장 성장을 타고 최근 5년 동안 직원 수가 1137명에서 1727명으로 50% 이상 늘었고 월평균 급여도 470만원으로 20% 올랐다.
민경준 사장은 “오랜 시간 함께 힘을 모아 발전시켜온 화합의 노사문화는 포스코케미칼의 가장 큰 자랑이자 경쟁력”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이 돼 더욱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노조 대표들도 “회사 측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