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원철)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C의 1분기 매출이 92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영업이익은 1283억원으로 52.0%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학부문은 PO(Propylene Oxide)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나 DPG(Dipropylene Glycol) 등 고부가 PG(Propylene Glycol) 스프레드 확대, 자회사 MCNS의 TDI(Toluene Diisocyanate),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PPG(Polypropylene Glycol) 연결 영업이익 반영으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소재 사업은 디스플레이 소재와 친환경 소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구리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률이 11%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판매가격 반영 타임 래깅 영향으로 2분기부터는 11% 중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C는 2022년 SK넥실리스와 산업소재 중심으로 외형 성장 및 수익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연말까지 국내 정읍6공장을 완공하고 풀가동하고 말레이 공장은 2023년, 폴란드 공장은 2024년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필름 사업부는 동박을 중심으로 한 배터리 소재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매각 시 1조원 수준의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박은 셀 소재 내재화 이슈에서 벗어난 소재”라며 “SKC가 규모의 경제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박 뿐만 아니라 실리콘(Silicone)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다변화, 친환경 소재 중심 사업 성장, 고부가 케미칼을 통한 높은 이익률 유지까지 전체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