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대표 강호성‧최낙현)가 대체 감미료 결정 알룰로스 생산을 시작했다.
삼양사는 4월14일 식음료 분야 연구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식품 소재 세미나 2022 SIA에서 결정 알룰로스를 소개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나 포도 등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0) 수준이어서 최적의 대체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사는 2016년부터 액상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울산에 스페셜티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결정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있다.
결정 알룰로스는 해상으로 운송할 때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 용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미나에서는 삼양사가 생산하는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프럭토올리고당 등 기능성 소재도 소개했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식이섬유를 85%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흡수가 어려워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주로 음료, 시리얼바, 제과, 제빵, 발효유 등에 활용되고 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유제품, 초콜릿가공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설탕을 대체하는 스페셜티 소재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울산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스페셜티 당류로 늘어난 수요와 건강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