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GBP510의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GBP510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대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임상시험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15개 국내외 기관에서 실시됐으며 2021년 6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진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시발표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대조백신보다 예방효과가 동등하거나 우수한 백신 유효성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은 코로나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 분석에서 대조백신 대비 중화항체를 높이는 우위성을 확인했다.
또 임상 대상자 가운데 항체전환율(접종 후 중화항체 4배 이상 상승한 비율)이 대조백신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성 결과는 현재 분석이 진행되고 있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안전성 결과를 추가 확보해 성인에서 GBP510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질병 예방 적응증에 대한 국내외 허가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는 가운데 거리두기 정책도 해제되고 있어 백신 접종률 참여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GBP510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