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셀(Maxell)이 전고체전지 양산시기를 앞당긴다.
맥셀은 현재 효고현(Hyogo)의 오노(Ono) 사업장에서 동전형 및 바이폴라형 전고체전지를 소량 생산하고 웨어러블(Wearable), 인프라, 고내열 공장 자동화(FA) 기기용으로 제안하고 있다.
당초 2024년 이후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인프라‧FA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케일업 설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LiB(리튬이온전지)와 달리 가연성이 있는 전해액을 포함하지 않았고 2차전지로서 장수명, 고내열, 고출력, 대용량 특징을 가지
고 있어 광범위한 용도에서 사용이 기대되고 있다.
맥셀이 개발한 전고체전지는 섭씨 200도 고온에서도 발화‧파괴되지 않고 20도 환경이라면 50년 후에도 90% 이상의 용량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도에서 충‧방전 사이클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셀은 2019년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사용한 동전형 전고체전지를 개발했고 2021년 3월 기판실장형 세라믹 패키지 황화물 전고체전지를 완성시켰다.
이어 2021년 9월에는 바이폴라형 고전압‧고출력 타입의 전고체전지 개발도 완료해 양 전지 모두 샘플을 출하하고 있다.
중장기 프로젝트로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지원 사업으로 중대형 전고체전지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1Ah급 라미네이트형 전고체전지를 개발하고 대용량화할 방침이다.
현재 소량생산하고 있는 전고체전지는 고온에서의 안전성‧신뢰성‧장수명‧내열성 등 전고체전지에 요구되는 강점을 조화롭게 갖추어 수요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웨어러블, 인프라, FA 용도를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인프라‧FA 용도에서 수요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 시기를 2024년보다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수억엔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전고체전지의 고출력화를 위한 연구개발(R&D)도 진행하면서 자동차용 및 의료용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일본은 전고체전지 시장이 2030년 3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맥셀은 일본 시장점유율 10%와 매출액 300억엔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