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파트너 두본이 말레이지아에 진출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우수 파트너이자 석유화학 첨가제 공급기업인 두본은 말레이지아 조호르바루(Johor Bahru) 소재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 공장에 2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완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본은 2015년 중국 옌타이(Yantai) 공장을 가동했으며 우수한 기술력으로 소재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복합첨가제인 원팩(폴
리녹스)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원팩은 플래스틱 소재에 투입되는 산화방지제·대전방지제 등 각종 첨가제를 하나의 팩에 혼합한 복합안정제로 예전에는 수입에 의존해왔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부터 두본 생산제품을 공급받아 합성수지 생산공정에 투입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를 통한 맞춤제품 개발 등으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한편 해외판로 개척과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두본 말레이 공장 완공을 통해 롯데티탄이 사용하는 두본 생산제품을 현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조달받게 됨으로써 한국에서 들여올 때 소요됐던 물류·통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희 두본 대표는 “롯데케미칼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건설한 말레이 공장은 대·중소기업 협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