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동북아시아 수입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4월 말 동남아시아 수입가격이 폭락한데 이어 5월 들어서면서 동북아시아 수입가격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메탄올 시세는 5월5일 CFR Korea 톤당 431달러로 30달러 폭락했으나 CFR SE Asia는 425달러로 4달러 상승했고 CFR China도 348달러로 7달러 올랐다. 그러나 CFR Taiwan은 421달러로 35달러 폭락했고 CFR Japan도 431달러로 30달러 폭락했다.
동남아와 중국 수입가격이 상승한 것은 4월 말 폭락에 따른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으나 미국산 현물가격이 FOB US Gulf 갤런당 103.25센트로 6센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국산은 3월 말까지도 130센트 수준에서 등락했으나 공급이 증가하면서 머지않아 100센트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아시아는 중동기업들이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초산(Acetic Acid) 플랜트가 정기보수에 들어가 구매가 줄어들어 폭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남아시아 현물가격이 상승한 것은 말레이의 페트로나스(Petronas)가 5월 중순부터 라부안(Labuan) 소재 메탄올 167만5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7월 중순까지 2개월 동안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브루나이의 Brunei Methanol도 9월 한달 동안 Sungai Liang 공업단지 소재 메탄올 85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