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더미드(MacDermid Performance Solutions)가 아시아에서 파워 반도체용 접합제 사업을 확대한다.
맥더미드는 아시아에서 솔더링이나 은(Ag) 소결제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2021년 파워 일렉트로닉스 분야 매출이 전년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2년에도 두자릿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에 소결제 생산설비를 신규 건설해 중장기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한편 10월 중국 상하이(Shanghai)에 연구실을 개설해 전기자동차(EV) 분야에 대한 제안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도금과 접합제를 조합해 프로세스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서도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파워 디바이스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전기자동차 개발이나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핵심기기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맥더미드는 일본법인을 통해 일본, 중국, 타이완, 한국, 동남아, 인디아 등 아시아 지역의 파워 일렉트로닉스 분야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은 전기자동차 생산 확대 정책을 통해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인버터와 자동차 전장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파워 반도체나 파워 반도체용 소재 수요 역시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맥더미드는 중국에서 솔더링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접합기술로 주목되는 은 소결제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상하이에 신규 연구실을 개설함으로써 현지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판매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접합제를 싱가폴에서 주력 생산하고 있으나 수요 증가 대응 및 사업계속계획(BCP) 관점에서 플로리다에 신규 생산설비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솔더링용 판매량이 많지만 차세대 파워 반도체 가운데 하나인 탄화규소(SiC) 등 화합물 반도체 분야에서 내열성, 방열성이 우수한 은 소결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아시아 최대 수요지인 일본에서는 히라쓰카(Hiratsuka) 연구실에서 샘플 평가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소결제 등 접합소재와 도금을 조합하는 신규 솔루션 제안에 착수했다.
도금을 조합함으로써 접합강도를 높일 수 있고 프로세스를 절반 수준으로 단축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맥더미드는 도금과 접합제를 모두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 포인트로 신규 솔루션 제안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일본 파워 디바이스 생산기업, 인버터 생산기업, 자동차기업, 티어1(Tier1) 등으로부터 반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