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국내에 37조원을 투자한다.
롯데는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을 포함해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37조원 가운데 41%는 신사업과 건설, 렌탈, 인프라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바이오 사업이 포함된 헬스 앤 웰니스 부문에서는 국내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공장을 건설하는데 1조원을 투자한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2022년 실증 비행을 목표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전기자동차(EV)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해 충전기 생산량을 1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롯데렌탈은 8조원의 투자를 통해 전기자동차 24만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화학 사업군에서는 롯데케미칼이 5년 동안 수소와 배터리 소재 사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자원 선순환 추세에 따라 리사이클 및 바이오 플래스틱에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리사이클제품 100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화학 사업군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과 범용 석유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설비 투자 및 증설에 7조8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도 확대한다.
롯데벤처스는 2026년까지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3600억원으로 확대하고 푸드테크와 헬스케어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