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공유는 원료 코스트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금속가공유는 원유로 제조하는 베이스오일과 식물유지 가격이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한파와 중국의 전력 공급 제한, 세계적인 물류 혼란 영향으로 첨가제 무역 거래가 지연돼 수급타이트가 심화되면서 일부제품을 중심으로 코스트 증가에 따른 조달난이 확대되고 있다.
금속가공유는 절삭, 압연, 단조 가공에 사용하는 윤활유와 방청유, 열처리유 등으로 구분되며 가공 시 발열을 막기 위해 냉각 작용이 높은 물을 첨가제 매체로 사용해 수용성이다.
원유로부터 정제한 베이스오일과 식물유지, 방청, 유화, 마찰 저감, 부패 억제 등 성능을 부여하는 첨가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베이스오일 가격은 국제유가와 함께 급등했으며 팜유, 팜핵유 등 식물유지 가격도 강세를 나타내며 금속가공유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 말레이지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공급이 감소했고 중국, 인디아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수출 금지에 나섬으로써 수급타이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피마자유는 물류 정체 영향을 받고 있고 첨가제는 유럽‧미국, 중국이 글로벌 공급을 장악한 가운데 조원료 뿐만 아니라 PO(Propylene Oxide), EO(Ethylene Oxide), 아민계 화합물, 식물유지 베이스 지방산계 화합물, 알코올류, 글리콜(Glycol), 실리콘(Si) 소포제 등도 수입량이 많기 때문에 조달난에 따른 코스트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