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22.06.06

일본, 터키산 수입 확대로 보완 … ANSAC, 수출 카르텔 붕괴 임박
소다회(Soda Ash)는 수입 지형이 바뀌고 있다.
중국이 경제가 급성장함에 따라 소다공업이 발전하면서 소다회 소비를 확대함으로써 수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다회는 판유리, 유리병 등 유리제품용이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유리제품 생산에 따라 수요가 좌우되고 있으며 세제, 무기약품, 식품첨가제, 염료, 의약품 등에도 다양하게 투입되고 있다.
일본은 도쿠야마(Tokuyama)가 유일하게 소다회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수공급은 도쿠야마가 20만톤 공장을 가동하면서 부족분을 수입하고 있다.
2021년 수입량은 천연제품과 합성제품을 포함해 총 25만2687톤으로 4.5% 증가했다.
천연제품은 주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트로나 광석을 소성‧정제해 사용하고 있어 미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합성제품에 비해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코스트가 낮아 판유리 생산기업 등이 대량으로 소비하고 있다. 2021년 수입량은 21만6034톤으로 12.5% 증가했다.
최근에는 터키산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터키산은 천연 소다회로 공급 및 가격이 불안정한 중국산 합성 소다회를 대체하고 있다.
터키는 최근 몇년간 소다회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나 2021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해운 컨테이너 부족, 3월 수에즈(Suez) 운하에서 발생한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로 유통이 정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업용 원료염으로 생산하는 합성제품은 중국산 수입량이 3만5846톤으로 5.9% 감소했다.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화학공장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중국 소다회 생산기업은 국제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내수 공급을 우선하며 수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컨테이너 부족도 영향을 미쳐 중국산 수입이 더욱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2021년 유리제품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소다회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판유리 생산량이 자동차, 주택 시장 활성화로 8.2% 늘어 2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유리병 출하량도 10월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감소하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회복해 2020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 식료품용은 내수 및 수출이 모두 호조를 나타냈으나 외식산업 부진으로 주류용 병은 감소했다.
세탁세제용은 코로나에 따른 외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나 소다회를 원료로 사용하는 분말세제는 거품 제거가 잘 되고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액체세제로 대체되면서 세탁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축소되고 있다.
일본은 2022년 유리병, 판유리 수요 회복에 힘입어 소다회 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산 소다회는 장기간 이어진 수출 카르텔이 무너지고 있다.
미국은 1984년 소다회 메이저 4사가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기 위해 천연소다회수출조합(ANSAC)을 설립하고 판매부터 마케팅, 물류까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2019년에는 약 440만톤을 수출하며 세계 최대 수출조합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회원사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
2011년 솔베이케미칼(Solvay Chemicals)에 이어 2020년 말 Ciner Resources가 탈퇴했고 Tata Chemicals Soda Ash Partners(TCASP)까지 2022년 12월31일부로 탈퇴하겠다고 밝혀 Genesis Alkali만이 남게 됐다.
Ciner Resources와 TCASP는 소다회 사업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미국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생산제품까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이 ANSAC 활동을 경쟁 금지행위로 간주하고 있고 일부 국가들도 ANSAC의 수출을 받지 않고 있어 판매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TCASP는 인디아 화학 메이저 Tata Chemicals의 자회사로 북미에서 대규모 소다회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수출 대부분을 ANSAC을 통해 실시했으나 미국 외에도 인디아, 영국, 케냐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J)
표, 그래프: <일본의 소다희 수입동향>
<화학저널 2022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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