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는 수급타이트로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가성소다는 2022년 2분기 평균가격이 FOB NE Asia 톤당 688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730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성소다는 2021년 11월 800달러로 급등한 이후 600달러대로 하락했으나 최근 반도체·베터리와 더불어 펄프 수요가 증가해 강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SK증권 박한샘 연구원은 “알루미나(Alumina)는 중국 증설 확대로 가성소다 수요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펄프는 높은 가격으로 재고가 계속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펄프 가격은 6월9일 톤당 940달러로 전월대비 11.9% 상승했다.
2021년 말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공급이 감소했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러시아산 목재 가격이 오른 것도 펄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아시아 역내 공급 부족 장기화로 가성소다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가성소다는 중국이 환경규제와 물류난으로 생산량을 줄이고 있으며 일부 일본기업이 5월 말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가 공급이 위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 및 중국산 공급 감소로 국제시세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이 86만5000톤 생산능력으로 시장점유율 39%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LG화학이 35%, 롯데정밀화학이 14%로 뒤를 잇고 있다. (홍인택 기자)
정보경
2022-06-12 1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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