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증산 가능성 약화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01.16달러로 전일대비 2.06달러 급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81달러 올라 97.5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60달러 상승하며 98.33달러를 형성했다.

로이터(Reuter)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가 즉각적으로 증산에 나설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으나 현재까지 원유 증산과 관련된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다.
금리 인상 우려 완화도 국제유가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준(Fed) 주요 인사들은 7월26-2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금번 금리 인상 폭은 50-75bp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는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우려되지만 경기 둔화 신호가 보여 7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리비아의 생산량 회복 가능성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 NOC에 새로 취임한 Farhat Bengdara 회장은 “조만간 모든 원유 생산설비의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