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호텔체인 아코르(Accor)와 손잡고 PHA(Polyhydroxy Alkanoate) 상용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아코르와 PHA를 활용한 호텔용 편의용품 개발 및 확대 적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코르는 현재 페어몬트(Fairmont), 풀만(Pullman), 노보텔(Novotel) 등의 브랜드로 110개국에서 50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국내 24개 아코르 계열 호텔에서 제공하는 플래스틱 용품을 PHA 소재로 대체할 방침이며 객실에 비치된 컵, 비닐봉투, 빗, 문구류 등의 비품뿐만 아니라 편의용품 용기를 PHA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코르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에서도 PHA 소재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코르는 2022년 말까지 일회용 플래스틱 물품을 퇴출하고 토양·해양 생분해 소재, 재활용 소재 등 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활 속 석유계 플래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의 수요를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수요기업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화장품기업 바닐라코와 PHA 등을 활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분해 소재 용기제품은 2022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