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가 베트남 빈(Vin)그룹과 동남아시아 및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생산기업 빈이에스(VinES) 팜 투이 린 사장 등 경영진이 7월26일 SKIET 본사와 증평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빈이에스가 생산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SKIET의 분리막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빈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2017년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기업인 빈패스트(VinFast)를 세우고 2021년 첫 전기자동차(VF e34)를 출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100% 전기자동차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20억달러(한화 2조6000억원)를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가동 예정인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생산량을 포함해 앞으로 15만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빈이에스는 빈그룹이 빈패스트 전기자동차 전용 배터리 생산과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마련을 위해 설립했으며 현재 빈패스트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SKIET 노재석 사장은 “베트남 대표기업과 본격적인 협력을 논의하게 돼 기쁘다”며 “SKIET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전성을 알려 분리막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