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 대불단지 조선 기자재 생산기업들이 용접용 탄산가스 부족으로 가동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대불단지 입주 조선 기자재 생산기업들은 최근 조선 수주물량 처리를 위한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선박 용접공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용접용 탄산가스 공급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입주기업 300여곳 가운데 200여개가 용접용 탄산가스를 사용하며 평균 사용량이 0.5톤인 가운데 많은 곳은 10톤 가량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일부기업은 용접용 가스 재고가 1일 또는 2-3일분에 불과하고 가동중단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액체 탄산은 식품·음료(맥주 탄산음료 등의 식품첨가물) 및 공업용(용접·소화)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원료 탄산은 주로 정유와 석유화학제품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며 탄산 생산기업들이 석유화학기업으로부터 원료 탄산을 공급받아 정제, 액화 충전기업과 대규모 수요기업에게 공급하고 있다.
탄산가스 공급 부족 현상은 고유가로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기업들이 3-6월 정기보수 및 감산에 나서면서 부산물로 나오는 탄산 발생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시장 관계자는 “신선제품 택배 배달 등으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늘면서 원료 탄산의 수급이 불안해진 것도 요인”이라며 “용접용 탄산가스 수급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조만간 용접작업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