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양극재 호조로 석유화학 불황을 극복해가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은 2022년 3분기 매출이 15조50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영업이익은 8895억원으로 22.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화학 사업부문 매출은 7조1408억원으로 26.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90.1%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석유화학은 원료가격 래깅효과와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화학제품들의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VC(Polyvinyl Chloride) 등 LG화학의 주요 화학제품들은 혹서기와 중국 중심의 경기 침체 우려, 수요 부진이 겹쳐 가격이 폭락한 바 있다.
다만, 천단소재는 NCM811 양극재 호조에 따라 매출이 2조6602억원으로 129.7%, 영업이익은 5227억원으로 966.7% 폭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무역협회와 한화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한국산 양극재는 2022년 8월 수출액이 12억4000만달러로 7월 대비 2.5%, 수출량이 2만5000톤으로 5.4% 증가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생산능력 목표를 580GW로 정했으며 필요한 양극재 생산능력은 81만톤으로 추산돼 최근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부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