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가 건축물 외벽도장 로봇용에 최적화된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출시했다.
실리콘 아크릴 에멀젼 수지를 바인더로 하는 KCC의 수성페인트 신제품 숲으로로보틱스는 콘크리트, 시멘트 몰탈에 적용 가능한 건물 외부용 마감 페인트로 유려한 외관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고성능제품이다.
높은 내후성과 은폐력을 가진 실리콘 성분을 함유해 옥외에서 햇빛, 비바람, 이슬, 서리, 건습 등에 저항성이 강하고 색상이나 광택이 쉽게 변하지 않고 최초 도장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외벽도장 로봇 등 자동화 도장기기에서 최적의 사용 환경을 위한 맞춤형 품질을 제공하고 작업 시 페인트의 비산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건물 외벽도장에 사용되는 로봇은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 외벽도장용 자동화 기기로 와이어를 따라 수직 승하강하며 4개의 노즐로 페인트를 분사해 원격으로 도장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건설장비로 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원천 방지하고 건축물 외벽을 스프레이 도장할 때 발생되는 페인트 비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2021년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외벽에 페인트를 분사해 스프레이 방식으로 색을 입히는 뿜칠 도장을 위해서는 비산먼지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KCC 관계자는 “뿜칠도장법 대비 붓이나 롤러 도장은 작업효율이 떨어지고 고른 외관 구현에도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대기오염과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비산먼지를 날리면서 뿜칠도장을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숲으로로보틱스는 외벽도장 로봇이 개발되기 시작할 때부터 맞춤형 페인트로 함께 개발됐다”며 “최근 시범도장 현장에서도 숲으로로보틱스가 사용되는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도장 작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