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1984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원유가격으로 2000년 경영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2000년 원유 평균 도입가격은 배럴당 28달러대로 중동전 위기로 고유가에 시달리던 1984년의 배럴당 29배럴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석유 수입규모는 무려 312억달러로 1999년 184억달러에 비해 70% 늘었다. 정유기업들은 고유가 요인을 제때 반영하지 못해 수익구조도 악화됐다. 특히, 2001년에는 경기부진에 석유제품 수입기업인 타이거오일이 싱가폴과 일본의 자본을 끌어들여 사업망과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쌍용마저 석유제품을 수입해 100개 주유소를 확보함으로써 더욱 어려운 한해가 됐다. 정유사들은 2000년 하반기의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 매출액은 30-40% 신장했으나 순익면에서는 적자를 기록했거나 흑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LG-Caltex정유는 2000년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10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7조5090억원을 올린 1999년에 비해 약 40%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수익성면에서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9년 28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S-오일도 8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44%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순이익은 1999년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정유는 예상 매출액이 7조원으로 1999년의 4조40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수익성에서는 환차손에 따라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정유기업인 SK는 14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돼 11조2000억원을 올린 1999년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최근 환율상승으로 12월초까지 예상했던 당기순이익 4200억원 달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유업계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원유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심화로 원가 상승요인을 제품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원유가 상승으로 유류 소비량 자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10월 휘발유 국내 판매량은 5207만8000배럴로 전년동기의 6387만9000배럴보다 줄어들었다. 2000년 하반기 들어서는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도 크게 늘어나 정유사들의 수익성을 줄어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유업계는 2000년초 달러당 1130원에서1150원으로 예상했던 원/달러 환율이 연말에는 1250-1300원에 달해 환차손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2000년 11월22일 국내 정유사 국제금융담당 임원회의를 소집해 달러 현금 결제비중을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재경부는 정유사들이 환율상승을 대비하고 연말을 맞아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신용결제보다 현금결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현금결제 비중 확대가 달러에 대한 가수요를 불러 일으켜 환율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개 정유사들은 환율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달러현금 결제비중을 확대하지 않기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정유사들은 2000년말의 환율급등이 동남아 금융시장의 불안과 시장여건 변화에 따른 영향이지 자신들의 달러현금 결제 확대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상당수의 정유사들은 연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11월10월부터 달러현금 결제비중을 늘리고 있었다. 또 확대된 현금결제 비중도 크지 않은 수준이어서 환율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사 환차익을 위해 현금결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회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고유업무라며 정부측의 간섭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더욱이 정부가 연말까지 정유사의 부채비율을 200%로 맞추도록 해놓고 달러현금 결제비중을 낮추고 외상거래 비중을 늘리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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