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석유화학기업의 친환경 원료 전환을 지원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0월31일 제14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석유화학기업의 원료 및 연료 전환을 위해 친환경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 50년을 맞아 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해 마련됐다.
장영진 차관은 현재 석유화학산업이 원자재가 상승, 글로벌 공급과잉, 환경규제 등 어려운 여건에 직면했다고 평가하며 친환경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폐플래스틱을 활용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등 친환경 원료 전환을 위해 자원순환 기술 개발, 석유화학단지 인프라 구축, 규제 개선 및 인센티브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화석연료를 전기와 그린수소로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 전환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법적 근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영진 차관은 “석유화학 뿐만 아니라 정밀화학, 플래스틱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말 이전에 발표할 것”이라며 “화학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투자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2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루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2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올레핀(Polyolefin)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유화의 이순규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국내 유일한 알킬벤젠 공급사인 류승호 이수화학 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