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코스트 감축에 나섰다.
바스프는 최근 천연가스와 전력 가격 폭등으로 유럽 경제 침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매년 5억유로(약 7360억원) 상당의 코스트를 감축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바스프는 2022년 3분기 독일 사업에서 특별항목 공제 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억3000만유로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유럽 화학제품 시장이 최근 10년 동안 저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천연가스와 전력 가격이 폭등함으로써 밸류체인이 압박을 받게 된 점, 유럽연합(EU)이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 감축을 위해서는 사업부문, 서비스부문, 연구개발(R&D) 및 코포레이트 센터 등 비생산부문을 대상으로 합리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트 감축 프로젝트 가운데 절반 이상은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 사업장에서 진행하며 프로젝트 수행이 완료되는 2024년 말까지 약 5억유로 상당의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스프는 2022년 3분기 매출액이 219억유로(약 32조234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했으나 특별항목 공제 전 영업이익이 13억유로로 5억1700만유로 격감했다.
다만, 2022년 영업실적 전망치는 수정하지 않았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