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84.98달러로 전일대비 0.94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70달러 떨어져 79.4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16달러 상승하며 83.70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연준(Fed)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2022년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감소한 6771억달러로 11월(1.0%)에 이어 2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클리블랜드(Cleveland) 연방준비은행이 경제활동에 대해 조사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부문 생산은 전월대비 1.1%, 12월은 1.3% 감소했으며 12개 연방준비은행 중 절반은 경기활동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소폭 둔화했고 1곳은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Saint Louis) 연방은행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Cleveland) 연방은행 총재 모두 기준금리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5%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세계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3년 세계 수요 예상치가 10억1700만배럴이며 중국 경제활동 증가에서 비롯된 4만배럴을 포함한 8만배럴 상향 조정에 따라 전년대비 증가한 190만배럴 중 항공유가 84만배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