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약세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타고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6.13달러로 전일대비 2.06달러 폭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49달러 떨어져 80.1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포르 Lunar New Year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급락했다.
S&P(Standard & Poor's) 글로벌의 2023년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전월대비 46.2에서 46.8로, 서비스업 PMI 속보치는 44.7에서 46.6으로, 유로존 1월 제조업 PMI 속보치도 47.8에서 48.8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경기 위축 기준인 50 이하를 유지하며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월18-23일 국제유가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유지에 대한 전망과 달러화 가치 하락세는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로이터가 2월1일에 개최될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에서 200만배럴을 줄이는 감산 정책 지속세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세계 석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고조되고 있다.
JP 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을 높였으나 2023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하락한 101.922를 기록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