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미래 시장 형성이 기대되는 수계 연료전지 부재로 PPS(Polyphenylene Sulfide) 필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PPS필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하는 연료전지는 고온 환경에서 발생되는 대량의 수증기에도 내성을 나타내는 필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수분해하지 않고 고온고압에도 강한 PPS필름을 적용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용도 개척에 나서고 있다.
도레이 필름 사업부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Lumirror를 포함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PPS필름 Torelina는 내열성,
난연성, 내약품성, 전기특성이 우수해 PET필름과 비교해도 고온 영역에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성이 평가를 받으며 전기자동차(EV) 모터 주변 부품 용도에서 PEN(Polyethylene Naphthalate) 필름과 함께 적층한 복합필름으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름 사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수소 관련 용도가 주목받고 있다.
연료전지는 자동차 용도에서 전기자동차와 경합하지만 트럭, 버스, 비행기 등 장거리 수송을 위한 대형 자동차용 채용이 기대돼 대형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레이는 PPS를 성형해 부품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두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필름 성막기술을 활용해 연료전지 분야에서 PPS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형 자동차용 연료전지는 기존 소재보다도 우수한 내열성, 내구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신제품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도레이는 그룹 차원에서 수소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S 사업부문이 그린수소 제조를 위한 PEM(고체고분자)형 수전해 장치 전해질막을 개발했으며 복합소재 사업본부는 수소 탱크용 탄소섬유와 전극 기재(GDL)용 카본 페이퍼 등으로 성장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2022년 6월 신규 조직으로 출범한 환경‧모빌리티 개발센터(EMC)는 연료전지용 부재 개발을 주요 테마로 주목하고 GDL 용도에서 요구특성에 대응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