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인공지능(AI)을 통한 수처리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인공지능 기반 수처리 시설 운영 최적화 솔루션인 ZERO4 wwt(Waste Water Treatment)를 개발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서 소각로도 인공지능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한 바 있다.
ZERO4 wwt 솔루션은 약 90%에 달하는 수질 예측 정확도를 바탕으로 수처리 과정에서 미생물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송풍기 적정 출력을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또한, 센서를 통해 미생물로 오염물질 분해가 어려운 폐수 유입을 확인하고 수처리장 전력사용량 및 온실가스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솔루션을 자회사 환경설비관리가 운영 중인 공공 하수처리장에 적용해 한달간 시범 운전한 결과 송풍기 전력 사용량을 약 20%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병권 에코랩센터 대표는 “새 기술을 국내외 다수의 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해 수처리 시설의 탄소배출 감축과 함께 수질 정화 활동을 안정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설비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며 다른 수처리 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