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또다시 하락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70달러 중반으로 상승했으나 시장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프로필렌 시세는 6월16일 FOB Korea가 톤당 700달러로 3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755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735달러, CFR Taiwan은 740달러로 각각 5달러 하락했다. FOB Korea는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최근 1년 중 최저치를 매주 갱신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6월16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61달러로 상승했으나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538달러로 22달러 급락한 가운데 수요부진이 겹쳐 700달러에 턱걸이했다.
일부에서는 7월 PP(Polypropylene) 재고량이 감소하면 프로필렌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한국을 중심으로 재가동이 잇따라 여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4월 말 정기보수에 들어간 대산 소재 프로필렌 80만5000톤 크래커를 6월 중순 재가동했고, 현대케미칼은 1월31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대산 소재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를 6월 말 재가동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울산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3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6월부터 75%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유럽 현물가격은 FD NWE 톤당 565유로로 25유로 하락하며 9주 연속 떨어졌으나, 미국은 Polymer 그레이드가 파운드당 34.75센트로 2.5센트 상승했고 Refinery 그레이드는 11.75센트로 3주 연속 변동이 없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