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건설 현장에서 바로 발포해 사용하는 불연 우레탄(Urethane) 단열재 공급을 본격화한다.
닛신보케미칼(Nisshinbo Chemical)은 2023년 말까지 일본 국토교통성 인증 취득을 완료하고 새로 개발한 현장 발포형 불연 우레탄 단열재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두께 25mm 단열재는 인증을 취득한 상태이며 더 높은 단열성이 요구되는 현장에 투입할 150mm 사양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최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발포형 불연 우레탄 단열재는 2액 혼합 스프레이로 벽 등에 분사해 형성시키는 단열재이며 원액을 공사 현장에서 뿌리기 때문에 시공성이 우수하고 기밀성을 확보하기 쉬운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다른 발포 플래스틱 단열재와 마찬가지로 난연제 없이는 연소되기 쉬워 화재, 유독가스 발생 등의 리스크가 있으며 최근 불연 인증을 취득한 단열재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우레탄 생산기업들이 앞다투어 개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닛신보케미칼은 단열재용 우레탄 원액 사업에서 난연성이 높은 이소시아누레이트(Isocyanurate) 폼(Foam)을 주목해왔으며 최근 시공성을 강화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불연 우레탄은 가루형 난연제가 침강하기 쉽기 때문에 시공 전 교반 작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난연제 농도가 부분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닛신보케미칼 신제품은 간단한 작업만으로 가루 혹은 액체 난연제의 분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높은 품질을 확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두께 25mm 사양은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불연 인증을 취득해 채용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의 단열성 강화 트렌드에 맞추어 더욱 두껍게 시공하기 위한 성분 개량 및 시공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나 곡물 등을 보관하는 정온 창고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께 100mm 사양 혹은 150mm 사양으로도 시공할 수 있어 ZEH(제로에너지 주택)와 같은 에너지 절감형 건물의 불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열재로 사용되는 불소계 발포제는 2022년 수급타이트가 심각했다.
그러나 닛신보케미칼은 조기에 물량 확보에 나섰고 수처방 제안을 통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 것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에는 경쟁기업들도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불연 우레탄과 독자 개발한 경질 블록, 터널용 소재, 탄성 침목 등 특징이 있는 생산제품의 공급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을 확보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