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5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조치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90.04달러로 전일대비 1.04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1.14달러 올라 86.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27달러 하락해 89.20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조치에 따라 상승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총 13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매월 감산량을 평가해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사우디·러시아의 3개월 감산 연장을 예상 외의 조치로 평가하고 있으며 OPEC(석유수출국기구)+ 역시 공식적으로 2024년 말까지 200만배럴 감산을 추진하고 있어 UBS는 2023년 4분기 150만배럴 공급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약화 전망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전망을 기존 20%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나타난 미국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데이터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일자리 증가와 실질임금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국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로 7월 54.1 대비 하락했으며 유로존도 47.9로 30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가봉은 쿠데타 이후 일시 중단했던 원유 수출을 재개했으며 Platts는 가봉의 7월 원유 생산량을 21만배럴로 집계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