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지(대표 방성용)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에 나섰다.
그리너지는 1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12월까지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6870평방미터 부지에 연면적 8400평방미터급 2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여주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Tesla), 애플(Apple) 등의 전기자동차(EV) 및 2차전지 분야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 투자 스타트업 그리너지는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흑연계 음극재를 대체할 수 있는 LTO(Lithium Titanate Oxide) 음극재를 개발했다.
LTO 음극재를 채용한 2차전지는 기존 LiB(리튬이온전지) 대비 안전성, 효율성이 우수하고 고출력‧고수명 등의 특장점이 있다.
경기도는 그리너지 유치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4년 안에 154kW 변전소 2곳을 여주에 건설하기로 한국전력과 협의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 매입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찾아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2차전지 신소재 및 핵심기술을 보유기업을 꾸준히 유치해 동부지역을 국내 배터리산업의 한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그리너지 2차전지는 수명, 출력을 개선해 기존에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중장비, 버스, 농기계, 산업용 장비의 빠른 전동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