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국제유가는 석유제품 공급부족 우려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93.29달러로 전일대비 0.02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35달러 하락해 89.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8달러 떨어져 94.09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브렌트유)는 석유제품 공급부족 우려로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유공장 유지보수로 금주 가동중단 정제설비가 170만배럴로 증가해 가용 가능한 정제량은 전주대비 32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제지표 개선 기대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분석가는 9월30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 석유제품 수출 금지 일부 완화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는 일부 선박용 연료와 고유황 경유에 대한 수출 금지를 해제했으나 휘발유와 고급 경유에 대한 수출 금치 조치는 유지했다.
러시아는 9월21일 자국 수급 안정을 위해 유라시아경제연합회원국(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달러화 가치 상승 역시 국제유가 상승 폭 제한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5.951로 전일대비 0.35% 상승했으며 미국 연준(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1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2024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따라 장중 106.098을 기록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