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대표 허성)이 청정 메탄올(Methanol)로 POM(Polyacetal) 사업을 확대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청정 메탄올 생산·유통·활용 및 신산업 촉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폐광 지역인 태백시에 청정 메탄올 생산기지를 조성해 신산업을 창출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유일한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확보한 청정 메탄올 물량을 주요제품인 POM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며 SK에코플랜트,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등 지자체, 정부 기관, 민간기업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POM은 강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생활용품, 전기‧전자, 자동차,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어 등 구동부에 주로 적용하는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로 코오롱플라스틱은 POM 생산능력이 글로벌 3위 수준이며 2025년까지 200개 이상의 신규 수요기업을 확보할 방침이다.
청정 메탄올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전해 기술을 바탕으로 그린수소와 재생 이산화탄소(CO2)를 결합해 생산하며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청정 메탄올 업무협약은 코오롱플라스틱이 화석연료에서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친환경제품 등 다양한 EP 소재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