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암코(Amcor)에게 재활용 플래스틱을 공급한다.
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포장재 생산기업 암코와 폐플래스틱 열분해유 활용 원료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울산ARC에서 생산한 열분해유 베이스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를 공급할 예정이다.
열분해유는 폐비닐 등 주로 매립, 소각되던 폐플래스틱 쓰레기를 녹여 추출한 기름으로 일련의 후처리 공정을 거친 후 원유에서 추출한 것과 동일 품질의 화학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암코는 SK지오센트릭으로부터 조달한 원료로 의약품, 화장품, 식품용 포장재를 생산하고 글로벌 소비재 생산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암코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기업으로 41개국 218개 공장에서 식품과 의약품, 음료 등에 사용하는 광범위한 종류의 포장재를 공급하며 2022년 매출 147억달러(약 19조원)를 달성했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ARC에 열분해 공정 외에 해중합,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폐플래스틱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플래스틱 쓰레기로 생산된 열분해유가 최종 소비재 포장재까지 적용되는 공급망을 확대해 순환경제 구축에 꾸준히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